저장소 포맷 방식 변경(ext4에서 Btrfs로) - 폴더별 용량제한을 위해

이번에 맥북을 들이면서 nas에 타임머신time machine 기능을 활성화시켰다.

관리의 용이성을 위해 따로 time machine이라는 공유폴더를 만들고 그 폴더에 맥북을 백업하도록 했다.

그런데 이게 따로 용량설정을 해주지 않으니 용량을 한도 끝도 없이 점점 더 잡아먹게 되더라.

때문에 타임머신 폴더에 용량제한을 걸어두고자 시도해보았다.

없다!!! 분명 제어판-공유폴더에서 용량 제한을 걸 수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해당 메뉴가 없는 것이다.

알고보니 디스크의 포맷 방식 때문이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ext4 방식으로 포맷을 해서 쓰고 있었던 것이다.

폴더별 용량 제한을 위해서는 Btrfs방식으로 포맷을 해야 한다.

데이터 손실 없이 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불가능했다.

일단 자료를 몽땅 백업한 뒤에, 싹 밀어버리고, Btrfs방식으로 재포맷하여, 복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1. DSM에서 패키지센터로 들어가 Haper Backup을 설치한다.

2. 외장하드를 연결하여(나는 1베이 NAS를 쓰기에ㅠㅠ) 주요 자료들을 모두 백업한다.

3. 저장소 관리자에서 볼륨 탭에 들어가 제거를 한다.
가. 이 때 현재 사용중인 패키지를 몇 개 중지해야 한다.
나. 패키지 중지는 패키지센터에 들어가서 할 수 있다.

4. 다시 볼륨 생성을 눌러주면........ 으악!!! Btrfs로 안 되고,,, 무조건 ext4로만 된다. 이러면 안 되는데!!
가. 원래는 볼륨 생성 시, 파일시스템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
나. 지금 알았다ㅠㅠ DS118은 Btrfs를 지원하지 않는다

5. 하이퍼 백업에서 다시 자료를 복구한다.
가. 나는 아무런 소득 없이 복구할 수밖에 없었다.
나. 하이퍼 백업을 처음 써봤는데, 상당히 강력했다. 그냥 백업 상태 그대로 설정이며 파일이며 다 복구 된다.

하아.... 어제 오전부터 뻘짓을 해버렸다.

1테라 외장하드 용량에 맞추느라 백업을 2번이나 해야 했고(1차 시도는 용량 부족으로 실패),

Btrfs로 변경이 되지 않는 이유를 찾기 위해 쓸데 없이 시간을 허비했다.

아까운 내 시간 ㅠㅠ

** 결국 타임머신 폴더를 외장하드(1테라)에 만들어놓는 쪽으로 타협했다.

Ockham's Raz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