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갤럭시 북 플렉스를 샀다는 소식을 들었다.
원래 맥북을 썼던 것을 알기에, 그럼 그 맥북은 어찌했냐고 물었다.
어딘가에 고이 잠들어 있다고 하더라.
결국 그 맥북은 내가 중고로 모셔오게 되었다.
정확히는 맥북 프로 2013 late 128기가 모델이다.
처음 맥을 만져보니 정말 감이 안 잡히더라.
평소 주변 어르신들이 pc를 잘 몰라 필자에게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그게 어떤 심정인지 이제서야 알 것 같았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맥os를 만져보는 사람을 위해 내가 겪은 맥입문기?를 적어볼까 한다.
1. 맥은 화면 상단에 메뉴바 비슷한게 있다. 이것은 현재 활성화 된 프로그램에 따라 바뀐다. 이곳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설정이 가능하다.
2. 맥 화면 하단에는 독dock이 있다. pc로 치자면 작업표시줄+빠른실행버튼 정도가 되겠다. 임의로 변경 가능하다(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옮길수도 있다).
3. 맥os는 가능한 업데이트 해주자. 내가 처음 맥북을 받았을 때 운영체제는 매버릭이었다(그리고 지금은 모하비이다). 그 상태에서는 유튜브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icloud 로그인도 제대로 안 되었다. 업데이트 해주니 잘 된다.
4. 맥os를 업데이트 할 때에는 클린설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방법은 인터넷 찾아보면 잘 나와있으니 검색해보자.
가. 부팅 가능한 usb 설치 디스크를 만든다.
나. usb로 부팅하여 맥북에 있는 ssd를 날려준다.
다. 깨끗해진 ssd에 새로운 맥os를 설치한다.
5. 터치패드로 할 수 있는게 상당히 많다. 꼭 설정 들어가서 살펴보자.
가. 살짝 탭하는 것으로 왼쪽 클릭하기(윈도우에선 기본으로 됨)는 설정에서 활성화시켜줘야 한다.
나. 더블탭하여 옮기기(드래그)는 불가능하다. 대신 세손가락으로 드래그할 수 있다.
다. 사파리에서 두 손가락으로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쓸어넘기면 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로 넘어간다. 무척 편한 기능이다.
라. 사파리에서 두 손가락을 벌리거나 오므리면 확대/축소가 가능하다. 더 오므리면 현재 열려있는 모든 탭이 한 화면에 나온다.
마. 아무 화면에서나 네손가락으로 위로 쓸어넘기면 현재 활성화되어 있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바. 아무 화면에서나 두손가락으로 위아래 쓸어넘기면 휠 기능이 된다.
**일단 여기까지 기록하고, 추가로 알아내는 기능은 추후 적어놓기로 한다.
6. NAS가 있다면 타임머신(백업 기능)을 꼭 활성화하자. 만약의 사태에 대한 든든한 보험이 된다.
7. 윈도우의 기본적인 단축키가 맥에서는 안 먹힌다. 예를 들어 컨트롤+C, 컨트롤+V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럴 경우 컨트롤 대신 커맨드command ⌘ 키를 눌러보자. 왠만하면 먹힌다.
가. 복사하기의 단축키: 커맨드command ⌘+c
나. 붙여넣기의 단축키: 커맨드command ⌘+v
다. 되돌리기의 단축키: 커맨드command ⌘+z
라. 다시실행의 단축키: 커맨드command ⌘+y
마. 전체선택의 단축키: 커맨드command ⌘+a
8. 키보드 단축키는 친절하게도 상단 메뉴바에서 대부분 알 수 있다. 그런데 기호로 쓰여서 도대체 뭘 눌러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히더라.
가. ⌃: 컨트롤키 control
나. ⌥: 옵션키 option
다. ⇪: 쉬프트키 shift
라. ⌘: 커맨드키 command
9. 당황스럽게도 윈도우의 delete에 상응하는 키가 없다. 키보드에 delete라고 쓰여져 있는 키가 있지만, 실제로는 백스페이스 back space 기능을 담당한다.
가. 윈도우처럼 커서 뒤에 있는 글자를 지우기 위해서는 펑션fn+delete를 누르면 된다.
나. 옵션option ⌥ + delete를 누르면 띄워쓰기로 구분된 곳까지 삭제한다(보통 한 단어).
다. 커맨드command ⌘ + delete를 누르면 줄바꿈으로 구분된 곳까지 삭제한다(한 줄 전체).
약 1주일 동안 내가 얻는 정보는 이렇다. 육아에 지쳐서 많이 만져보지 못하겠더라. 그래도 조금씩 시간을 내어 하나씩 알아가보려 한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이 카테고리에 적어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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